'디카' 시장, 3년 만에 반토막

입력 2016-05-29 18:23  

6200만대→3100만대로 급감
프리미엄 제품으로 생존 몸부림



[ 임원기 기자 ] 스마트폰에 밀려 판매난을 겪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업계가 프리미엄 제품과 주력제품 라인업의 다변화 등을 통해 활로 개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일본카메라영상기기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500만대였던 세계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올해 3100만대로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 1억2100만대에 달한 세계 디카 판매량은 2012년 9814만대로 감소했다. 2013년에는 6284만대로 줄어드는 등 2010년 이후 불과 5년 만에 시장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판매량이 급감한 이유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져 기존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렌즈를 교환해 쓰는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는 무겁고 사용하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결국 디카 업체들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체할 수 없는 고가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니콘은 최고급 사양의 DSLR 카메라를 지난 4월 발표했고 캐논도 자사 최고급 카메라인 EOS-1D X MarkⅡ를 지난달 공개했다. 리코이미징은 펜탁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DSLR 카메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매량이 유일하?늘어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처럼 고성능 렌즈로 교체해 쓸 수 있으면서도 크기가 작고 휴대성이 좋아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후지필름이 이달 초 출시한 전문가급 플래그십 모델 X-Pro2는 미러리스 카메라면서도 고급 DSLR 카메라 수준의 성능을 지원한다. DSLR에 주력해온 캐논 역시 미러리스 카메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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